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고객지원

HXD소식

HXD 화성개발 "민관협력 분야 '디벨로퍼' 역할 강화…TK신공항 적극 참여할 것"

등록일
2023-10-2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974
첨부파일

HXD 화성개발 "민관협력 분야 '디벨로퍼' 역할 강화…TK신공항 적극 참여할 것"


2023101901000589800025022

이홍중 HXD화성개발 회장은 "회사의 핵심 가치인 '최고의 품질가치 추구'를 통해 전국구·글로벌 디벨로퍼로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무엇보다 건설로 행복하고 안전한 주거 및 도시를 만드는 가치 실현을 위해 전진 또 전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이홍중 HXD화성개발 회장과 지난 18일 가진 1시간여 동안의 인터뷰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는 '최고의 품질 가치'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건설'로 압축됐다.

이날 이 회장이 꺼낸 첫 화두는 화성개발이 최근 선포한 새 CI(기업정체성)인 'HXD화성개발'에 대한 스토리였다. 화성개발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 여파로 그해 6월부터 화성산업과 완전히 분리된 독자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10일엔 독자 경영 1년여 만에 새 CI와 BI로 회사의 핵심 가치와 철학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새 BI인 'HXD'는 'Hwasung eXcellent Development'의 약자다. 그 중심에 'eXcellent(최고)'가 자리한다. '최고의 품질 가치 추구'를 핵심 가치로 종합 디벨로퍼로 나아가겠다는 HXD화성개발의 철학과 가치관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개발은 46년 전 자본금 500만원으로 소담하게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어요. 회사 핵심 가치와 사명을 잊지 않고 구성원 각자가 소명을 다한다면 우리의 목표인 2030년까지 초일류 중견 건설사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영 분리한 화성개발에서 이 회장이 직원들에게 처음 주문한 것도 외형 키우는 데 앞서 회사의 건설 가치관과 비전을 뚜렷하게 세우는 것이었다.





HXD화성개발


이 회장은 초일류 중견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에 대해 "건설업을 기본으로 하면서 스마트 건설, 민·관협력사업, 프롭테크(부동산+테크놀로지), 환경 등 연계사업을 다각화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전국구 및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종로에 위치한 'HXD화성개발 서울지사'를 확대 운영해 전국구 디벨로퍼로 성장하고, 작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미국 LA지사 법인을 통해 장기적으론 글로벌 건설업과 연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며 발판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민·관 협력사업이 많아질 것이다. 민·관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대구경북신공항 사업도 초대형 민·관 협력사업으로 대구의 지형도를 바꾸는 일이다. 지역 기업으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품질 가치 추구' 비전으로
스마트 건설 등 사업 확장·다각화
전국구·글로벌 기업 도약 추진 중

LA지사, 해외 공사 진출 전초기지
K2 후적지 개발사업도 착실히 준비
아파트 수급 불균형 해소되고 있어

▶CI·BI를 바꾸게 된 이유와 준비 기간은.

"기존 CI·BI가 나빠서가 아니다. 경영 분리라는 계기도 있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트렌드와 시대흐름에 맞춰 진화하기 위해 새 CI·BI를 만들게 됐다. 시점이 맞물린 것이다. 새 CI·BI 작업은 지난해 9월 착수했다. 꼬박 1년이 걸렸는데 그간 수많은 토론과 회의를 거쳤다. 이 과정 속에서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CI·BI가 아니라, 건설사업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재정립하고 가치관을 공유하고 총정리하는 기회가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HXD는 'Happy Experience Designer(행복한 삶의 경험을 담아내는 디자이너)'라는 뜻을 함축한다. 새 BI인 'The Park'는 정관사 'The'를 붙여 유일무이한 아파트를 만들어 '더 높은 삶의 가치과 행복한 삶의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HXD화성개발의 지난 1년간 성과는.

"업무 인수·인계를 거쳐 지난해 6월 화성개발 회장으로 새 출발 했고 그해 7월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첫 사업이었다. 지난해 분양 경기가 침체된 악조건 속에서도 분양에 성공했고 현재 사실상 완판의 성적을 거뒀다. '민간공원 개발사업'이라는 새 개발상품을 대구에 처음 선보이며 HXD화성개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그다음에 부산에 지식산업센터를 착공했다. 향후에도 민·관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초일류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에 대한 로드맵은.

"친환경 건설과 조경, 플랜트, 엔지니어링, 시설물 유지관리 등 기술 융복합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신성장 '스마트 건설' 관련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할 것이다. 투자개발사업에선 직접투자에 의한 자체개발사업과 함께 금융·회계·법률 등 대외적 개발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해 민간 투자사업, 도시개발·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추진 중이다. 현재 프롭테크(부동산+테크놀리지) 회원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자원재활용' '관광레저' '건설금융' 등 신수종 사업도 전개해 건설업종과 지역기업을 넘어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

▶미국 LA지사를 통한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에 대한 계획은.

"해외사업은 이미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을 통한 직접투자 해외사업뿐만 아니라 외국 정부와 기관이 발주하는 국내 및 해외 공사 참여를 추진·구상하고 있다.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도 앞두고 있다. LA지사는 '전초 기지'다. 당장 어떤 사업을 하기보단 글로벌 네트워킹을 만들어 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다. 2021년 설립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활동을 못하다가 작년부터 서울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참여 구상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총 12조원이 투입되는 대구 역사상 최대의 건설 프로젝트다. 그간 대구에서 대형 건설사업은 도시철도공사였다. 1·2·3호선으로 화성에서 조금씩 참여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1·2·3호선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사업이다. 건설뿐 아니라 대구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210만평에 이르는 K2 후적지 개발은 신교통수단 등 첨단인프라 스마트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지역업체로서 투자나 공사 부문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재무적, 기술적으로 착실히 준비하겠다."

▶대구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과 지역 건설사로서의 전략은.

"대구의 적정 신규 가구 수요에 비해 2018~2021년 4년간 공급 물량이 많아 입주물량 부담이 큰 건 사실이다. 이달부터 내년까지 입주예정물량이 3만4천세대이고 후분양 약 3천세대까지 합하면 3만7천세대에 달한다. 작년에 신규 공급물량이 줄었고 올해는 사실상 전무할 상황이라 불균형이었던 수요·공급 밸런스가 조금씩 맞춰지고 있다. 내년쯤부터는 어느 정도 정상화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입지·상품력·브랜드 등에 따라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다. 상황은 어렵지만 연계사업 다각화와 전국구 및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겠다. 최근 수주한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매립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서울 장위동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 등 역외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로만 제한해 보자면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한 지역과 개발이슈로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적절한 규모와 가격대의 주택을 공급할 것이다. 또 공급까지 준비기간이 상당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참여해 주택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출처 : 영남일보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31019010002502